▲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팀에 남게 될까. 아니면 올여름에 이적하게 될까.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케인이 이번 여름 자신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것"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케인은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한 선수다. 그러나 팀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케인의 인내심이 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이번 시즌 토트넘이 4위 밖으로 처참하게 추락하고, 차기 감독이 누가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케인이 자신의 선택을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인의 계약은 2024년에 끝난다. 토트넘은 1억 7500만 파운드 아래로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올여름 여러 팀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다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 선두에 나서는 모양새다. 만약 맨체스터 시티마저 관심을 접으면 케인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더 선'은 12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케인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남은 희망이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000만 파운드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간을 벌었다"라며 "맨체스터 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나면서 새로운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케인과 함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1순위 타깃으로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인 대신 홀란드를 먼저 노릴 수 있다. 이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드 영입을 구단에 요청한다면 케인은 토트넘에 남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은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홀란드가 1년 더 남을 것이다. 그도 완벽히 동의했다. 나는 그를 매일 보고 있으며, 그가 클럽과 완전히 동일시된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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