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정상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2위 맨유(승점 70점)는 산술적으로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1위 맨시티(승점 80점)는 맨유와 승점 10점 차이를 유지하면서 남은 3경기서 모두 져도 우승을 하게 된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4시즌 동안 3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위엄을 보였다. 지난 2019-20시즌 리버풀의 우승을 제외하고 2017-18시즌부터 줄곧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총 10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1회, EFL 컵 4회, 커뮤니티실드 2회를 기록했다.

맨시티의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진 이후 리그 15연승을 달리는 등 어마어마한 기세를 보였다.

탄탄한 공수 밸런스가 인상적이었다. 공격에서는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 이타적인 팀플레이가 돋보였고, 수비에서는 후벤 디아스가 중심을 잘 잡았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최다 득점(72골)과 최소 실점(26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맨시티의 레전드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이별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은 지난 3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올해 여름 계약이 끝나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아구에로와 작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구에로는 2011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후 올 시즌까지 10년 동안 뛰고 있는 레전드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함께 새로운 무대가 시작된다. 열정과 프로 정신으로 최고 수준에서 계속 경쟁한 것처럼 이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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