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웨스트햄과 제시 린가드(28)의 동행은 여기서 마무리가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린가드는 지난 1월 임대 이적으로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내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결과였다.

린가드는 웨스트햄에 가자마자 놀라운 경기력을 펼쳤다. 맨유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친 린가드는 웨스트햄서 13경기 동안 9골 4도움으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웨스트햄은 린가드 활약에 상승세를 달릴 수 있었다.

린가드 효과를 톡톡히 누린 웨스트햄은 연장 계약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로 린가드와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 시간) "웨스트햄은 린가드와 계약을 놓칠 수 있다. 린가드가 맨유에서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웨스트햄은 지난해 6500만 파운드(약 1027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린가드를 완전 이적으로 데려올 자금을 찾기가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웨스트햄도 마찬가지다. 수입이 줄어들면서 선수 영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린가드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5800만 원)에 4년 계약을 바라고 있다. 웨스트햄이 쉽게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한편 린가드의 활약으로 많은 팀들의 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웨스트햄과 마찬가지로 재정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 매체는 "대부분 클럽 모두 웨스트햄과 비슷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린가드는 맨유로 돌아와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지난 2017년 4월 맨유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에서 총 210경기 동안 3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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