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시장 계획이 달라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메이슨 그린우드 덕분에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이적에 마음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린우드는 지난 5경기서 5골을 넣으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며 "그린우드의 활약으로 맨유가 더 이상 산초 영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산초가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뛰던 시절부터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서 그를 데려오는 데 실패했다. 이후 지난해 산초 계약을 원했으나, 도르트문트가 1억 800만 파운드(약 1694억 원)를 원했다. 맨유는 높은 금액에 계약을 포기했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산초를 데려오는 데 실패했지만 관심은 유지했다. 언제든지 산초 영입전에 뛰어들겠다는 각오였다. 산초는 올 시즌 총 35경기서 14골 18도움으로 여전히 훌륭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그린우드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산초 영입 계획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48경기서 1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년 떠난 이후 맨유는 그린우드를 주요 윙어로 보고 있다. 맨유는 19살의 그린우드가 산초보다 공격에서 더 밸런스를 잘 잡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산초 협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적절한 기회가 생길 경우 관심을 드러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년 사이 산초의 몸값이 줄어들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소식통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료로 8500만 파운드를 설정했다. 1억 파운드 이상은 절대 불가를 고수한 맨유에 희소식이 될 뉴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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