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을 경계하고 있다.

AS로마는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과 2024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파울로 폰세카 감독은 2020-21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나게 된다. 

지난달 19일 토트넘에서 해임된 무리뉴 감독은 보름 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팀을 맡는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무리뉴 감독이 올여름 바쁘게 움직일 것은 당연해 보인다. 자신의 축구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도 타깃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에게 에릭 다이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데려가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이 로마 구단에 다이어와 호이비에르 영입을 원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그러나 토트넘은 두 선수를 지키겠다는 의지다. 이 매체는 "다이어는 270경기 이상 뛰었고, 여전히 3년의 계약이 남았다"라며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합류한 뒤 거의 매 경기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2014-15시즌부터 7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뛰고 있고 올 시즌 37경기에 나서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합류해 50경기를 뛰고 있다.

또한 "토트넘은 두 선수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새 감독이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다. 다이어와 호이비에르가 떠나는 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매체는 "다이어와 호이비에르도 토트넘을 떠나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이탈리아로 가는 것에 관심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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