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첼시와 맨체스터시티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 영입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ESPN이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는 2023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맺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선수 생활이 끝나면 축구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선수 생활 마지막 도전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첼시와 맨체스터시티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엘링 홀란드 영입전에 얽혀 있는 두 팀이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티모 베르너를 대신할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맨체스터시티 역시 팀을 떠나는 세르히오 아구레오의 대체 선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소식통은 계약을 협상하기 위해선 최소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10억 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시절 레반도프스키와 두 시즌(2014-15, 2015-2016)을 함께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 처음 합류한 2014-15시즌엔 득점 2위, 이듬해엔 득점 왕에 올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뮌헨의 라이벌 팀이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을 맡았던 투헬 감독 역시 레반도프스키와 자주 만났다.

소식통은 첼시는 맨체스터시티를 떠나는 아구에로, 맨체스터시티는 토트넘의 케인에게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 파리생제르맹과 레반도프스키를 주시하고 있지만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이 우선이라도 덧붙였다.

레반도프스키는 8일 현재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36골을 몰아쳐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1971-72시즌 게르트 뮐러의 40골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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