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완벽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11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1-2로 졌다. 

타석에 서기 전 김하성은 수비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2회초 선두타자 제이콥 스탈링스가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타구를 쳤는데, 끝까지 타구를 쫓은 김하성이 이를 직선타로 처리했다. 

무사 1루에 피츠버그 케빈 뉴먼이 3루수 맞고 굴절되는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카아이 톰이 2루를 돌아 3루에 도전했다. 3루수 맞고 굴절된 타구를 쫓은 김하성은 재빠르게 포구 후 3루로 던져 톰을 아웃으로 잡았다. 1사 2, 3루가 될 수 있는 위기를 2사 2루로 바꿨고, 샌디에이고는 실점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를 쳤는데 우익수 뜬공이 됐다.

3회초 샌디에이고는 애덤 프레이저,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연거푸 2루타를 맞으며 실점해 0-1이 됐다. 샌디에이고가 1점 차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0에서 다시 한 번 2구를 공략했는데, 평범한 중견수 뜬공이 됐다. 

6회초 샌디에이고는 추가로 실점 하며 0-2로 뒤졌다. 7회초에는 1사 1루 위기에서 김하성 호수비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비 시프트로 2루 오른쪽에 선 김하성은 레이놀즈 땅볼을 잡아 직접 2루를 밟고 1루 송구를 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점수 차를 좁혔다. 윌 마이어스 우전 안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 2루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어스틴 놀라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놀라 다음으로 타석에 선 김하성은 3루수 땅볼로 잡혔다. 1점 차 추격에는 성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남은 이인 동안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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