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사구를 이겨내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오타니 선발 등판 일정을 알렸다. 매체는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 말을 인용 "오타니가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투수로 복귀한다"고 짚었다.

오타니는 지난 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사구를 기록했다. 팔꿈치를 맞은 오타니는 오랜 시간 고통을 호소했다. 교체되지는 않았지만, 통증이 그를 괴롭혔다.

오타니 예정 선발 등판 일정은 지난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대신해 호세 퀸타나를 마운드에 올렸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보호하기 위해 선발 등판 일정을 미뤘다.

MLB.com은 "오타니가 선발투수와 타자를 병행할 계획인데, 매든 감독은 6일 경기 전에 공식적으로 오타니 투타 동시 출전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이어 "원래 6일 등판할 예정이었던 앤드류 히니는 7일에 마운드에 오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투타 겸업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⅔이닝을 던지며 패배 없이 1승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13볼넷으로 이닝당 볼넷 1개 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23탈삼진으로 볼넷의 두 배 가까운 삼진을 생산하고 있다. 피안타율은 0.130이다.

타석에서 활약 역시 뛰어나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한 오타니는 타율 0.272, 출루율 0.318, 장타율 0.641, OPS 0.959를 기록하고 있다. 9홈런 22타점, 6도루 등으로 호타준족에 장타까지 보여주고 있다. 9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2위에 해당한다. 아메리칸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홈런 공동 1위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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