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 플릭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지휘봉은 누가 잡게 될까.

주제 무리뉴 감독이 떠난 자리를 채워야 하는 토트넘이다. 현재로서 쉽지 않다. 감독 1순위 후보로 올려놓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감독은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스터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보다 레스터시티가 더 낫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이런 상황에서 한지 플릭(56) 감독이 토트넘행에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HITC'는 '텔레그래프' 보도를 인용해 "플릭 감독은 토트넘 감독이 되는 데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의 후임이 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현재 그는 토트넘행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토트넘의 제안을 받지는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플릭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니코 코바치 감독 경질 후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제패하면서 펩 과르디올라 시절 바르셀로나에 이어 6관왕 달성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뮌헨과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고위층과 불화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 체제로 전환된다.

플릭 감독 차기 행선지는 독일 국가 대표팀으로 보였다. 독일축구협회도 플릭 감독 선임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독일을 10년 넘게 이끌었던 요하임 뢰브 감독이 올해 여름 유로 대회를 끝으로 합의 하에 사퇴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플릭 감독이 토트넘행에 관심을 드러냈다. 'HITC'는 "뮌헨은 재미있는 스타일의 축구로 트로피를 따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팬들을 지루하게 했다"라며 "레비 회장은 플릭 감독과 빠르게 만남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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