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레비 회장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새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간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을 빨리 선임하지 않고 최대한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했다. 2년 차 시즌에도 무리뉴 감독의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결별했다.

메이슨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토트넘은 새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1순위 후보로 여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영입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영입 1순위 감독 후보로 뽑히는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은 데려오기 쉽지 않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 감독에 관심이 없다. 레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 레스터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나겔스만, 텐 하흐, 로저스에게 접근한 시도는 의미가 없었다. 토트넘은 목표를 더 낮게 설정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었다. 그와 함께했음에도 실패했기 때문에 명장을 데려오려는 건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이 명장을 데려올 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게 현재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잃을 수 있다. 2021-22시즌에는 유럽대항전이 없을 수 있다. 향후 몇 년간 예산이 제한된 상황에서 운영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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