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변은 없었다.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준결승에서 홀슈타인 킬을 5-0으로 제압했다.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경기 내내 도르트문트가 상대적인 전력의 우위를 점했다. 레이나가 전반 16분에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22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에 경기를 끝냈다. 전반 26분 마르코 로이스, 32분 토르강 아자르, 41분 주드 벨링엄의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슈팅 개수에서 17-7, 점유율에서 64%-36%로 확실한 장악력을 드러낸 도르트문트가 결국 결승에 오르게 되었다. 도르트문트의 결승 상대는 황희찬이 뛰고 있는 라이프치히다.

홀슈타인 킬의 도전은 마무리가 됐다. 올 시즌 DFB 포칼 준결승에 진출한 네 팀 중 유일한 2부 리그 팀이었다. 5부 리그 팀을 상대로 1라운드에서 무려 7-1 대승을 거뒀고, 2라운드에서는 ‘끝판왕’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로 이겼다. 이재성은 포칼 컵 대회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멀티 골, 2, 3라운드에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홀슈타인 킬이 결승에 오르면 황희찬의 라이프치히와 코리안 더비가 될 뻔했다. 하지만 이는 무산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재성은 후반 31분 교체까지 뛰면서 힘을 보탰지만 팀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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