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유쾌한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2%(2부)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올랐다.

이지혜, 문재완 부부는 첫인사부터 활기찼다. 남편 문재완은 이지혜에 대해 “샵의 이지혜지만, 저에게는 여자 이지혜다. 저의 부족함을 잘 채워주는 사람”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극한 직업 이지혜 남편’이라고 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극한 직업 문재완 와이프’일 수도 있다. 저를 챙기느라 많이 힘들 것”이라며 잦은 실수로 인해 이지혜에게 많이 혼나는 편이라 고백하는가 하면, 결혼생활에 대해 “군대 입대한 것 같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워킹맘 이지혜는 딸 태리의 등원 준비는 물론 남편의 손톱 상태, 코디, 양말까지 챙기는 등 바쁜 아침을 보냈다. 이지혜는 “남편은 옷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옷을 정해주면 2주 동안 그 옷만 똑같이 입는다”라고 했다. 문재완은 “아내 없으면 살 수가 없다”라며 웃었고, 이지혜는 “지겨워 진짜”라며 애정을 자랑했다. 

이날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앞서 여러 차례 얘기했던 서랍장 조립을 부탁했다. 문재완은 조립 시간을 6시간으로 예상해 이지혜를 답답하게 했다. 기계공학과 출신이라는 문재완은 “한 시간 내로 끝내 보겠다”, “공대생은 정확해야 한다. 설명서를 정독해야 한다”라며 조립에 나섰지만, 시간이 지나도 느긋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한계에 도달한 이지혜는 직접 조립에 나섰고, 문재완은 넉살 좋게 “우리 와이프 엄청 잘한다”라며 칭찬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조립 예상 시간에 대해 “6시간”이라며 능청스럽게 웃으며 답한 문재완과 “장난하냐. 한 시간 내로 해”라며 마치 군대 병장 같은 모습을 보인 이지혜는 유쾌함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8.1%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전진, 류이서 부부는 김태원의 집을 찾았다. 김태원의 집은 다크한 로커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알록달록 화려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태원은 “패혈증으로 무대 위에서 쓰러졌었다. 노래 코드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더라”라며 공연 도중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김태원은 “의사가 음악을 할 거냐 술을 마실 거냐 하더라.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라면서 “의사가 살아달라 부탁하시더라. 내가 이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나 정말 감사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김태원은 오랜 시간 묵묵히 자신과 함께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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