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리'. 제공|판시네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미나리'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3일 하루 4만731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녹여 만든 '미나리'는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 친숙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뒤 돌풍을 일으키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27관왕에 오르는 등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화제 속에 주목받은 '미나리'는 개봉과 동시에 4만 관객을 모으며 1위에 등극,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실시간예매율 30%를 넘겨 1위를 지키고 있다.

장기 흥행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1만3120명을 불러모아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95만2781명이다. 김영광 이선빈 주연 '미션 파서블'이 5662명으로 3위에 올라 누적관객 37만9003명을 기록했다. 뒤이어 '소울'이 5413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92만7260명이다.

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7만7680명으로 신작효과에 힘입어 하루 전 4만707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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