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 출처ㅣ 에이미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그런 가운데 그가 입국하면서 들었던 가방이 16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명품 가방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에이미는 20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온 에이미는 수많은 취재진을 보고 놀란 듯하다가 이내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에이미는 "표현할 수가 없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했다.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과 있고 싶은 마음이 있고, 새 출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한국 활동 계획 질문에는 에이미 지인이 "따로 계획은 없다.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대신 답했다.

이날 에이미는 회색 롱코트와 털모자 등으로 완전 무장했다. 더불어 에르메스 버킨백을 든 모습도 포착돼,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에르메스 버킨백은 35사이즈 기준으로 국내 매장 가격은 약 1600만원대, 미국내 가격은 1400만원 대다. 한정된 수량때문도 있지만, 리셀 부작용때문에 쉽게 구할 수 없는 가방이다. 리셀 시장에서는 500~1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높은 프리미엄으로 인해 재테크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매장에서는 버킨백이 있어도, 고객에게 쉽게 가방을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리셀 가능성을 보고 아무 고객에게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 돈이 있어도 사기 힘든 가방으로, 콧대 높은 고가의 명품 가방인 셈이다.

그런 만큼, 해당 가방을 들고 등장한 에이미가 놀라움을 사고 있다. 더불어 에이미의 집안도 재조명됐다. 에이미는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3'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에도 명품 쇼핑과 으리으리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어, 에이미의 '금수저' 배경이 큰 관심사였다.

에이미의 할아버지는 미국에 위치한 병원의 원장이며, 아버지는 해외에 각 지사가 있는 벤처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당초 에이미의 부친이 모 게임회사의 대표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에이미가 방송을 통해 사실이 아님을 알렸다.

에이미의 어머니는 육아전문교육기관 밤비니(프리미엄 영어 유치원 업체-전국 각지에 분원), 한국 몬테소리 상임연구원이자 교수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송미령 원장이며, 송 원장의 남동생이자 에이미의 외삼촌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탐타는 도다', '장난스런 키스' 등 제작자 송병준이다.

▲ 과거 방송에서 공개된 에이미 집.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에이미는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강제 출국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쓰고 국내 체류를 허가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2014년 9월 졸피뎀 복용이 적발되면서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출국당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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