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새 외국인 선수 라이온 힐리(왼쪽)와 라이언 카펜터가 17일 한국에 입국했다.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이 가운데 새식구 두 명이 17일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잠시 뛰었던 닉 킹엄은 입국이 연기됐다. 

한화 측은 17일 "외국인 선수 3명이 현지 시간 15일 출발해 한국시간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었다. 라이온 힐리와 라이언 카펜터는 예정대로 한국에 도착했으나 킹엄은 현지 사정으로 함께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앞서 "선수들은 17일 도착 후 곧바로 충북 옥천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동해서 격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뛰었던 브랜든 반즈가 자가격리를 했던 곳으로 캐치볼, 티배팅, 근력운동 기구들이 갖춰져 있다. 자가격리 기간 개인 훈련으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힐리와 카펜터는 31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끝나면 다음달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한화는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다음달 1~14일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이동해 2차 캠프에 돌입한다.

지난 11일에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가족,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차례로 입국한 뒤 대전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들은 25일까지 대전에서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입국 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에서 미열 증세가 있던 수베로 감독의 아내 역시 음성 판정을 받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17일 현재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 킹엄을 제외한 외국인 코칭스태프-선수가 입국을 마쳤다. 한편 한화 측은 "킹엄의 입국 일정은 17일 오후까지 확정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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