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일본 축구의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54)는 올해도 현역이다.

요코하마는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라 가즈요시와 2021시즌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미우라는 2021년에도 J리그1(1부 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1986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미우라는 팔메이라스 등 해외 리그 경험을 한 유학파다. 그는 일본 대표팀에서 2000년까지 활약했고 총 89경기에 나서 55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대표팀 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의 프로 생활은 계속됐다. 1990년 가와사키로 이적하며 일본에 돌아온 그는 제노아와 자그레브를 거친 후 1999년 교토 퍼플상가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에 완전히 돌아왔고 이후 비셀 고베, 요코하마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우라는 지난 시즌 J리그 4경기에 출전하며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에 뛴다면 자신의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미우라는 “2021년에도 요코하마와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 팬들 덕분에 축구를 하는 즐거움을 얻었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시즌이었지만 열정은 더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우라의 현역 의지는 대단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영웅 만들기라며 그와 구단의 결정을 비판하기도 한다. 미우라는 2017년 이후 아직까지 리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20189경기, 20193경기, 20204경기를 뛰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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