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리그 16위까지 떨어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면서 말이 많았다. 토트넘에 1-6으로 지고, 아스널에 0-1로 지고 말았다.

아스널전 패배 이후 완벽하게 달라졌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 기간 8승 2무로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현재 1위 리버풀과 승점 33점으로 같은데, 득실 차로 인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2012-13시즌으로 9년 전이다. 과연 맨유가 정상에 설 수 있을까. 

13일(이하 한국 시간) 번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아직 절반밖에 치르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경기는 도전이고 시험이다. 모든 경기는 다른 테스트다. 왓포드가 우리에게 과제를 줬고, 번리전도 테스트다. 리버풀은 또다른 테스트다. 풀럼전도 다시 과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한 뒤 다시 시작됐다. 왓포드전 승리로 다시 일어섰다. 이 기세를 이어 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대회 4강에서 무릎을 꿇은 뒤 FA컵에서 왓포드를 1-0으로 이겼다.

또한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번리전을 이기면 2연승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그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매 경기 자신감을 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13일 번리전 이후 18일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펼친다. 번리전 승리 이후 리버풀까지 잡아낸다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1, 2위팀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순위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승부다.

솔샤르 감독은 "번리전 이후 리버풀전에 대해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일요일에 가볍게 훈련한 뒤 리버풀전에 나설 것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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