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케이스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가 소속 팀 팬들에게 비난받은 일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34)가 사과했다.

혼다는 31일(한국시간) 트위터에 포르투갈어로 "비판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변명할 생각은 없다"며 "나 역시 실망했다. 미안하다"고 고개숙였다.

혼다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비테세와 계약을 해지하고 보타포구에 입단했다. 지난 2월 혼다가 브라질 땅을 밟았을 때 수천명의 보타포구 팬들이 환영했다.

하지만 혼다는 27경기에서 3골로 부진했고 보타포구는 세리에A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을 떠나겠다는 혼다의 발언은 성난 보타포구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혼다는 구단에 불만을 내비치며 2021년 2월까지 맺어져 있는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포르투갈 복수 언론은 혼다가 1월 포르티모넨시에 입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티모넨시는 포르투갈 1부리그 소속이다.

혼다는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월드컵에 네 차례 출전했고 A매치 98경기에서 37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AC밀란, 러시아 CAKA모스크바, 멕시코 파추카, 네덜란드 비테세 등을 거쳐 브라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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