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스코에 대한 임대 계약을 타진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임대 가능성이 거론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이스코(28)를 영입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답변을 거부했다.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아스널이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스코를 6개월 동안 임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30일 브라이튼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을 받은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몇 경기 결과가 우리의 이적시장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별적인 선수에 대해선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시즌 15위까지 떨어지며 강등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아스널은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메수스 외질을 등록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토마스 파티, 그라니트 자카 등은 패스가 정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아스널 전설 케빈 캠벨은 토트넘과 관계를 신경 쓰지 않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코는 2시즌 전부터 교체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졌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10경기 출전 중 교체로 7경기에 나섰다. 2016년 10골과 8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엔 23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 이번 시즌엔 공격포인트가 어시스트 1개뿐이다. 오는 2021으로 미루어진 유로 2020 스페인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이스코가 출전 시간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스페인 AS는 1월 임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풋볼런던은 아스널이 1월 이스코 영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주급을 분담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이스코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함께 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있는 에버턴으로 이적설이 앞서 나오기도 했다.

승리 없이 7경기에서 부진했던 아스널은 첼시전 3-1 승리에 이어 브라이튼을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13등까지 올라갔다. 오는 1월 3일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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