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는 날카로웠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뉴캐슬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은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뉴캐슬과 0-0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15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다. 무패로 가파르게 추격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 차이에 불과하다.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하게 됐다.

뉴캐슬은 윌슨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롱 스태프와 헤이든이 3선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조엘링톤과 머피가 측면에서 뛰었다. 리치와 예들린이 윙백에, 클락, 샤르, 페르난데스가 스리백에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달로우가 꼈다.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 스리톱이 뉴캐슬을 흔들었다. 밀너, 헨더슨, 존스가 중원에서 리버풀 연결 고리를 맡았다. 포백은 로버트슨, 파비뉴, 필립스, 알렉산더-아놀드로 구성됐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뉴캐슬이 전반 초반에 리버풀을 흔들었다. 예들린이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를 했고, 세트피스에서 머피의 헤더 슈팅이 있었다. 칼럼 윌슨도 리버풀 하프스페이스와 라인을 파고 들면서 리버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리버풀은 전반 중반에 주도권을 잡았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전반 25분 환상적인 방향 전환으로 물꼬를 텄다. 박스 안까지 침투해 밀너가 밀어준 볼을 발에 맞췄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34분에는 살라가 감각적인 볼 키핑 뒤에 슈팅을, 45분에는 피르미누가 묵직한 헤더로 득점을 노렸다.

뉴캐슬은 리버풀 측면을 흔들었다. 윌슨이 폭넓게 움직이면서 리버풀 수비를 흔들었고, 양 쪽 윙백이 활발하게 화력 지원을 했다. 리버풀은 뉴캐슬의 직선적인 공격을 막아낸 뒤에 역습으로 반격했다.

후반 20분, 리버풀이 역습으로 뉴캐슬을 흔들었다. 피르미누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살라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찔렀다. 살라는 원 터치로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분명 날카로웠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티아고 알칸타라를 투입했다. 뉴캐슬은 후반 33분 클락이 높은 타점으로 헤더를 시도했다. 리버풀 입장에서 알리송의 동물적인 선방이 없었다면 실점할 위기였다. 리버풀이 곧바로 반격했지만 뉴캐슬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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