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김성면.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K2 김성면이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록발라드 황태자' 김성면이 새로운 친구로 멤버들과 함께했다. 

생애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라는 김성면은 "피노키오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부른 후 후배 가수들이 많이 리메이크를 했다. 그런데 내가 부른 줄 모르더라"며 "젊은 친구들은 날 모를 수 있어도, 동창들도 못 알아봐서 억울했다"고 '불타는 청춘'으로 첫 예능 나들이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최성국은 "남자들의 스타"라고 김성면을 소개했다. 김성면은 "몇 년 전에 여자 후배랑 연락이 닿아서 동네에서 맥주 한 잔을 했다. 오빠랑 만난다니까 주변에 오고 싶다는 동생들이 많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남자들만 왔다"고 '남자들의 스타'의 숨겨진 비애를 고백하기도 했다. 

'군통령'이라는 김성면은 "팬들 중 90%가 남자다. 2004년에 군부대로 라디오 공개 방송을 갔는데 제 앞에 여자 가수가 나와서 반응이 뜨거웠다. 세월이 많이 지났을 때라 '난 망했다' 싶었는데 '사랑해요 K2' 분위기였다"며 "2년 전엔 육군사관학교에 갔는데 앞 순서가 여자 아이돌이었다. 소냐도 '오빠 망했다'고 했는데 김경호 씨가 '사랑과 우정 사이' 리메이크를 해줘서 다들 따라 부르더라"고 했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도 김성면의 인기는 뜨겁다고. 김성면은 "조카가 러시아에 철도 공부를 하러 갔는데 그 학교에 북한 학생들이 많았다. 한 북한 학생이 우리 조카 방에 자주 놀러 왔는데 그 친구가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불렀다고 하더라. 조카가 우리 삼촌이라고 했더니 뻥치지 말라고 했다"고 귀여운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성면은 히트곡 '슬프도록 아름다운'에 숨겨진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도원경은 "20년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고, 김성면은 "두 번째 사귄 여자친구와 7년을 만났다. 군대 가기 전이었는데 그런 날이 올 것 같더라"고 이별을 직감하고 '슬프도록 아름다운'의 가사를 썼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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