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퉁(왼쪽)이 몽골에 있는 딸을 그리워 했다. '행복한 아침'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8번 이혼한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방송인 유퉁이 다수의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몽골에 있는 늦둥이 딸을 그리워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는 유퉁이 출연해 결혼관에 대해 언급했다.

유퉁은 다수의 이혼 경험으로 이혼이 쉽다는 시선에 대해 "나는 사랑꾼이다.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사랑만큼 위대한 것이 없다"는 유퉁은 "사랑은 3년, 5년 지나면 식는다.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각방을 쓰지만 저는 상대 인생을 생각해 헤어지는 거다"고 했다.

또한 유퉁은 "헤어져도 아이들 때문에 끈은 이어진다"며 "살기 싫다고 하면 '알겠다'고 한다. 사람을 달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번 이혼했지만 아내는 8명이 아니라고도 했다. "첫 번째 아내와 3번 헤어졌다"는 그는 "19세 때 결혼한 첫 번째 아내와 3번 이혼했다. 아내는 모두 5명이다"고 밝혔다.

▲ 유퉁. '행복한 아침' 방송화면 캡처

이어 여승과 재혼했다는 소문에 대해 "부처님을 사랑하는 아가씨를 만나, 둘이 머리 깎고 살자고 했다"며 "당시 방송국 PD가 근황을 물어서 '머리 깎은 여자랑 산다'고 했는데 여승과 결혼했다고 와전됐더라"고 해명했다.

또한 29세 나이차로 화제를 모은 몽골 전처에 대해 "KBS '지구탐험대' 촬영으로 몽골에 갔다 만났다. 그 때 52세였는데 32세로 보더라"며 "몽골 여성은 전 세계에서 강한 여성이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에 있는 딸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몽골 아내 사이에 딸을 둔 그는 55세 나이에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아, 눈길을 끈 바 있다. 

▲ 유퉁. '행복한 아침' 방송화면 캡처

"몽골에 있는 딸을 보러 가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보고 있다"는 유퉁은 "날 닮아 못생겼다"면서도 '내 사랑, 미미야 아빠는 그리워'라며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부르다 몽골 딸 미미를 그리워 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이혼 횟수에만 관심을 가진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기사 아닌 내 입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유튜브 시작 계기를 밝힌 그는 "내 신상을 이야기하면 이혼 횟수에만 관심을 가진다. 기러기 아빠로 딸을 건사해야 한다는 고민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악플'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유퉁은 "저도 악성 댓글이 수십만 개 달린다. 그러나 신경 안 쓴다"며 "이효리도 악플 12만 개가 달리지만 잘 살아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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