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기록 권수현(왼쪽부터) 변우석 박보검. 출처ㅣ권수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N 화제의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을 비롯한 남자 출연자들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박보검)이 친구들과 함께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는 모습이 담겼다. 김진우(권수현)가 여자친구 원해나(조유정)의 요구를 받고 친구들까지 불러모은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원해나는 김진우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요구했다. 김진우는 당황스러워하며 "내가 어떻게 주사를 맞아 나는 자궁이 없는데"라고 받아쳤지만, 원해나는 "없어도 맞으면 효과 있어 나한테"라며 "오빠가 얼른 스탬프 3개 찍어왔으면 좋겠다. 세 번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우는 "나 깨끗하다"고 자부했지만, 원해나는 "나는 자궁경부암에 걸리고 싶지 않다. 증거가 필요하니 백신을 맞아오라"고 받아치며 김진우의 입을 다물게 했다.

결국 김진우는 친구 사혜준과 원해효(변우석)를 병원으로 불러낸 뒤 예약까지 마쳐 이들이 백신을 맞게 했다. 그는 "단순히 여자들만 맞는 백신이 아니다. 남자들이 맞아도 똑같이 예방이 된다"고 친구들 설득에 나섰고, 사혜준은 얼떨결에 주사를 맞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청춘기록.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세 사람은 이후 SNS에 셋이 함께인 사진을 게시하며 '사랑엔 준비가 필요하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공익광고의 한 장면 같지만 남자에게도 자궁경부암 예방주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켜줄 수 있는 전개로 방송 후 뜨거운 시청자 반응이 이어졌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자궁경부암'이 오르는가 하면, 누리꾼들 역시 '남자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예방접종 캠페인 혹은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PPL이 아니냐는 궁금증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청춘기록' 관계자는 16일 스포티비뉴스에 "해당 장면은 PPL을 위해 삽입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춘기록'은 첫 방송 이후 꾸준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4회 방송은 무려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같은 정보를 접한 덕분에 '인기 드라마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호평이 쏟아진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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