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피냐 알칸타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다비드 실바(33) 영입으로 2선을 강화하려던 라치오가 하피냐 알칸타라(27)로 눈을 돌렸다.

다비드 실바와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계약 완료 소식을 들은 라치오는 곧바로 플랜B 리스트를 구성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1일 라치오가 FC 바르셀로나 소속 미드필더 하피냐 알칸타라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1년 여름 FC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하피냐는 측면과 중앙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친형' 티아고 알칸타라와 함께 성장한 하피냐는 바르샐로나 1군 팀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2013-14시즌 셀타 비고, 2018년 인터 밀란, 2019-20시즌 셀타 비고 임대 이적을 진행했다.

잔여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2020-21시즌에도 중용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하피냐는 이적을 원하는 상황이다. 로날트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도 이적 대상 선수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치오는 하피냐 영입에 1,200만 유로(약 168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이적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크트 기준 시장 가치는 950만 유로다. 인터 밀란에서 활약한 직후 2018년 여름에는 2,800만 유로까지 가치가 상승했던 바 있다.

하피냐는 2019-20시즌 라리가 32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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