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안 브루스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까지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27) 백업으로 리버풀 공격수 리안 브루스터(20)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 시간) "놀라운 소식이다. 토트넘이 리버풀 미래로 꼽히는 유망주 스트라이커 브루스터 영입전에 나섰다(Tottenham have emerged as surprise contenders to sign Rhian Brewster on loan from Liverpool)"면서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까지 치르려면 백업 공격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스퍼스가 (브루스터) 임대 영입을 깜짝 제안한 이유"라고 전했다.

올 초 '나쁜 기억'이 토트넘 행보 적극성을 높였다. 스퍼스는 주전 스트라이커 케인이 새해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이탈한 뒤 상당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이때 부진이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복기한 무리뉴는 올여름 공격수 보강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며칠간 프리미어리그(PL) 강등이 확정된 본머스 골게터 칼럼 윌슨(28) 영입을 타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해리 케인(맨 오른쪽)

익스프레스는 "케인이 PL과 컵 대회, 유럽 클럽 대항전까지 모두 뛸 순 없다(Kane will unlikely be expected to feature in all of the games). 그간 윌슨이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토트넘은 선택지를 늘려 만일을 대비하고 있다"면서 "현재 스완지 시티에서 임대 생활 중인 브루스터도 플랜에 넣으면서 (이중 삼중으로) 포석을 쌓았다. 적장인 위르겐 클롭 감독도 놀라워할 제안"이라고 밝혔다.

2000년 4월생인 브루스터는 리버풀이 공들여 관리하는 유망주다. 신체조건(키 180cm)이 훌륭하고 상하체 밸런스, 드리블이 좋아 돌파 후 슈팅까지 '끝끝내' 이어갈 줄 아는 공격수로 꼽힌다.

양발 사용에 능하고 속도, 킥력도 준수해 현지에선 마이클 오언(40) 마커스 래시포드(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견되는 재능으로 평가 받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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