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준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외야수 박준태의 부상 위험에 바짝 긴장했다.

박준태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회말 1사 후 허정협의 대타로 나왔으나 3구째 정우영의 공에 왼 종아리를 맞았다. 박준태는 고통을 호소해 대주자 박정음으로 교체됐다. 팀은 8회 역전으로 6-5 승리했다.

박준태는 올해 1월 트레이드로 KIA에서 이적한 뒤 키움에서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 됐다. 올 시즌 성적은 87경기 1홈런 41득점 15타점 3도루 타율 0.248. 출루율이 0.408로 높은 편이라 최고의 9번타자로 자리잡았다. 임병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외야 수비도 채워주고 있다.

특히 20일 경기는 그동안 계속 경기를 뛰어온 박준태가 피로도를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날이었다. 피로가 누적되면 부상이 심해질 수 있기에 키움은 바짝 긴장했지만 박준태는 교체 후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병원에 가지 않고 아이싱 치료만 받았다.

박준태는 최근 출루율이 높은 비결에 대해 "몸에 맞아서라도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지만 부상을 피했으면 하는 것이 팀의 바람. 특히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임병욱이 복귀전에서 다시 햄스트링 부상하면서 19일 말소돼 박준태의 가치는 키움에서 더 높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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