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패전투수가 된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8연승 길목에서 막혔다.

LG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회 라모스의 홈런으로 앞섰지만 8회말 김하성에게 2타점 재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5-6으로 패했다. LG는 지난 12일 KIA전부터 이어지던 7연승 행진을 멈췄다.

LG는 7연승 동안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특히 7경기 동안 LG 불펜은 26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LG 불펜투수들은 평균자책점 0.00으로 2승 2세이브 2홀드를 합작했다. 그러나 8연승까지 가기엔 힘이 부쳤을까. LG 불펜은 20일 크게 흔들렸다.

이날 LG는 7회초 키움의 2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면서 3-1 역전에 성공했다. 6회 등판한 팀의 2번째 투수 송은범이 7회 1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최성훈은 이정후를 삼진 처리하고 교체됐다.

그러나 정우영이 러셀 타석에서 김하성의 도루를 허용한 뒤 러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8회초 라모스의 홈런으로 팀이 다시 5-4로 앞섰다. 정우영은 8회말에도 등판해 1사 후 박준태를 몸에 맞는 볼, 주효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LG는 2사 1,3루에서 고우석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고우석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린 뒤 김하성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5-6 재역전을 허용했다. 불펜 성적은 총 3이닝 3실점. LG는 결국 이날 필승조를 총동원하고도 뼈아프게 연승을 멈춰야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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