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임한 황인범 Ⓒ루빈 카잔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루빈 카잔 이적으로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국가 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3)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루빈 카잔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빈 카잔에 입단한 황인범의 각오를 소개했다.

루빈 카잔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진 황인범은 "어린 시절부터 유럽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며 이적 결심 배경을 밝혔다.

황인범은 "슬러츠키 감독님이 보내주신 관심이 이적의 결정적 이유였다. 전화 통화를 하고 나서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먼저 하신 것을 봤다"며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지낸 바 있는 명장 레오니다 슬러츠키 감독의 신뢰가 카잔행을 이끌었다고 했다.

황인범은 한국 대표팀이 카잔에서 치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승리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도 카잔에서 신화적 성과를 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사람들은 모두 독일전 승리를 기억한다. 독일전은 기적이었다. 그리고 카잔을 떠올린다. 루빈 카잔은 10년 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던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시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도록 기여하고 싶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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