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했다.
▲ 훌리오 유리아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조기 강판되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퇴장한 가운데 LA 다저스가 7연승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7연승을 질주를 멈춘 다저스는 시즌 8패(18승)째를 떠안았다. 

유리아스는선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해 등판한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최소 이닝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2개였다. 부상 등 교체 사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 매체와 다저스 팬들은 "이해 안 되는 교체"라고 반응했다.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1루수 맥스 먼시, 로버트 반 스코욕 타격 코치 등 3명이 퇴장됐다. 로버츠 감독은 6회 먼시 타석 때 스트라이크 판정과 관련해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했고, 먼시도 함께 퇴장 조치됐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1호 퇴장이다. 

LA타임스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6회에 스코욕 타자 코치까지 퇴장 조치됐다. 다저스 더그아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했다. 

0-1로 뒤진 2회초 다저스는 먼시와 작 피더슨의 홈런에 힘입어 2-1로 뒤집었다. 2회말 유리아스는 팀 로페스와 샘 해거티에게 각가 2루타와 안타를 내줬으나 다음 2타자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기고 있었다. 다저스는 2사 2, 3루 딜런 무어 타석을 앞둔 가운데 유리아스를 내리고 데니스 산타나를 올렸다.  

3회초 코디 벨린저의 홈런으로 3-1로 달아난 뒤 3회말 산타나가 무너졌다. 산타나는 오스틴 놀라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고, 1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딜런 플로로와 교체됐다. 플로로가 JP 크로포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산타나의 책임 주자를 한 명 더 불러들이면서 3-5로 벌어졌다. 산타나는 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6회초 퇴장 소동이 일어난 뒤 맞이한 6회말에는 페드로 바에스가 무어에게 좌중월 홈런을 허용해 3-6이 됐다. 

다저스는 8회초 무키 베츠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를 묶어 4-6으로 따라붙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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