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뮌헨전 2-8 대패 이후 얼굴을 감싸쥐고 있는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 알폰소 데이비스(19)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끝나고 리오넬 메시(33)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데이비스는 20일(한국시간) BT스포츠에 메시와 유니폼 교환을 원했느냐는 물음이 나오자 "맞다. 요청했다. 하지만 메시는 화가 난 것 같았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8-2로 꺾었다.

데이비스는 "그래도 괜찮다. 다음엔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리옹을 3-0으로 따돌리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RB를 꺾고 올라온 파리생제르맹과 빅이어를 다툰다.

데이비스는 "파리는 좋은 팀이다. 우린 크게 축하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꿈이 실현되는 것과 같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결승전에 오르는 것이 축구 선수로서 바랄 수 있는 전부 아닐까"라고 기대했다.

뮌헨과 파리는 나란히 리그와 컵 대회를 제패했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트레블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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