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날트 쿠만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로날트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쿠만 감독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라리가 우승에 실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지도력 문제가 있었던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한 쿠만을 데려왔다. 

과제가 있다. 선수단 개편에 나서는 것이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가 떠나지 않게 잡아야 한다. 최근 팀에 불만이 생긴 메시가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19일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쿠만 감독은 "메시를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상대편이 아닌 우리팀 소속으로 뛰는 걸 원하는 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메시와 함께 일하고 싶다. 그가 늘 보여왔던 능력이라면 팀에 남는 게 무엇보다도 기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메시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바르셀로나 선수다. 메시는 주장이기 때문에 나는 그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그와 함께 일해야 하고 다른 선수들과도 대화가 필요하다. 몇 가지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지만, 메시의 경우에는 팀에 남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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