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을 어떻게 할까?' 플릭 감독(가운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은 단점을 보완하겠지만, 장점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에른뮌헨은 20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올림피크리옹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파리생제르맹(PSG)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3골 차 승리였지만 전반 초반엔 리옹에 흐름을 내줬다. 공간을 노린 리옹의 역습에 고전했다. 여기서 리옹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위기를 넘겼고, 세르쥬 그나브리가 만들어낸 2골로 경기 흐름을 틀어쥐었다.

경기 직후 'UEFA'에 따르면 한지 플릭 감독은 "어려울 걸 알고 있었다. 맨체스터시티와 유벤투스를 맞아 좋은 경기력을 보인 뒤였다. 전술적으로 강했고 이른 시점에 우리에게 문제를 발생시켰다. 수비를 더 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공을 쉽게내주면 곤란하다. 하지만 그랬다"며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만날 PSG는 올림피크리옹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위의 팀이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 등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여럿이다. 선수단 전체적인 수준도 뮌헨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플릭 감독의 결승전 전략은 단점은 보완하지만,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릭 감독은 "PSG는 엄청난 팀이다. 우리는 PSG를 분석할 것이다. 그들이 아주 빠른 선수를 보유했다는 걸 알고 있다. 수비를 잘 조직할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장점은 상대를 압박 아래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뮌헨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고 주도적인 경기를 즐긴다. PSG의 전력에 대한 경계심을 갖지만, 자신들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