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꼭 사인해야 할 6인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폴 포그바(27)가 언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언론 '더 내셔널'은 19일(한국 시간) "올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3위를 차지하며 일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후반기 흐름은 나무랄 데 없었다"면서 "하나 다시 진정한 (유럽 타이틀) 경쟁자로 올라서려면 선수단 개편은 불가피하다(left no one in any doubt that a turnover in playing staff is needed to turn United into genuine contenders again)"고 전했다.

매체는 올여름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로 여섯 명을 꼽았다. 첫머리에 호날두 이름을 올렸다.

"맨유 붉은 유니폼을 다시 입은 호날두를 보는 건 팬들에게 (과거 영광) 재현을 맛보게끔 해 줄 카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선수단 임금 축소를 위해 호날두에게 바르셀로나 이적까지 제안했다. 팀을 떠날 게 확실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날두 연봉 3100만 유로(약 437억 원)를 감당할 구단은 (현 코로나19 국면에서) 많지 않다. 하지만 맨유라면 얘기가 다르다(but one United may feel comfortable negotiating). 호날두는 지난 시즌에도 31골을 기록한, 여전히 경쟁력 있는 공격수"라며 실리와 명분 두루 지닌 영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폴 포그바(오른쪽)
두 번째 칸은 포그바에게 할애했다. 더 내셔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25)와 포그바가 함께 누비는 미드필드 라인은 '꿈의 조합'이다. 올 시즌 페르난데스 활약이 좀 더 빛나긴 했으나 맨유는 여전히 포그바가 지닌 재능을 믿는다"며 재계약 필수 대상이라고 짚었다.

이밖에도 사울 니게스(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잭 그릴리시(25, 아스톤 빌라) 칼리두 쿨리발리(29, SSC 나폴리)를 언급했다. 셋 모두 이적과 잔류 사이 많은 보도가 오가는 상황이지만 맨유는 여전히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제이든 산초
다섯 번째로 산초를 언급했다. "올해 17골을 수확한 윙어로 소속 팀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샛별"이라면서 "구단 내부에선 (산초가) 이적료 1억2000만 유로(약 1689억 원) 가치가 있는 선수냐는 (반대) 의견이 제법 있다. 하나 독일 무대에서 기량 급성장을 이룬 산초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매물 중 하나"라며 맨유가 완전 철수를 선언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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