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에서 도전을 이어 갈 전망이다.

맨체스터시티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올림피크리옹에 1-3으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강자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다. 리옹은 이번 시즌 리그앙 7위까지 떨어지며 불안한 한 시즌을 보낸 뒤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리옹의 촘촘한 수비진을 넘지 못한 채 패하면서 빅이어를 향한 도전을 접어야 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2016-17시즌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실패했기 때문이다. 최근 4시즌 성적은 16강, 그리고 3번의 8강 진출이다.

여기에 더해 FC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뮌헨에 2-8로 굴욕적인 패배를 맞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 과르디올라는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4시즌을 이끌면서 바르사와 성공 신화를 썼다. 바르사를 떠난 과르디올라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항상 고전했고, 바르사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제외하면 성공적인 감독을 맞지 못했다. 결국 양측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재회' 가능성도 제기됐다.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의 18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리인인 주제프 마리아 오로비츠는 "그렇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00퍼센트 맨시티에 잔류한다"고 말했다. 현재 바르사 복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바르사 감독직엔 로날트 쿠만,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의 부임이 유력하다. 바르사에서 선수와 코치로 모두 활동했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클럽에서 뚜렷한 성적이 없다는 점이 우려를 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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