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애런 브룩스와 LG 임찬규가 3주 연속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애런 브룩스와 LG 임찬규의 3주 연속 선발 맞대결이 브룩스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이동 거리와 2연전 균형을 맞추려다 보니 같은 팀을 연달아, 혹은 짧은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만나는 독특한 일정이 나오고 있다. 덕분에 KIA와 LG는 8월에만 세 번 만났다. 

4일부터 6일까지 광주에서 3연전을 치른 뒤 11일부터 13일까지 잠실에서 3경기를 했다. 일주일이 지나 18일과 19일 2연전의 시작 역시 잠실 KIA-LG전이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류중일 감독을 매주 복도에서 마주치고 있다. 상대 팀이지만 같은 팀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며 이 독특한 일정에서 재미를 찾았다. 

3연전 사이 같은 선발 맞대결도 반복됐다. 브룩스와 임찬규가 3주 연속 같은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브룩스의 완승.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책임지면서 1승 1패를 거뒀다. 임찬규와 맞대결 평균자책점은 4.05다. 

LG 상대로는 4전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3.81이다. 3경기가 퀄리티스타트고, 12일 잠실 경기에서만 6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다.    

임찬규는 비록 '골리앗' 브룩스를 두 번이나 넘지는 못했지만, 지난 12일 잠실 경기에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KIA 상대 승리를 거뒀다. 18일 포함 통산 KIA전 28경기 1승 5패 3세이브, 57⅔이닝 45실점 38자책점, 평균자책점 5.93이다. 

경기 결과에서는 LG가 2승 1패로 웃었다. 6일 광주 경기를 내준 뒤 12일과 18일 연승을 거뒀다. 18일 경기에서는 3-5로 끌려가다 9회 동점에 이어 10회 김현수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6-5, 1점 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① 8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임찬규 4⅓이닝 5피안타(2홈런) 5볼넷 3탈삼진 5실점 (패)
브룩스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승)

② 8월 12일 잠실구장
임찬규 5이닝 무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
브룩스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5실점 (패)

③ 8월 18일 잠실구장
임찬규 4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5실점 (ND)
브룩스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 (ND)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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