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산드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가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첼시의 2019-20시즌 절반의 성공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영입 금지 징계로 전력 보강이 불가능했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럼에도 성과를 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결승에서 패하긴 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까지 오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뮌헨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했지만 특색 있는 경기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첼시는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이미 티모 베르너를 RB라이프치히에서, 하킴 지예흐를 아약스에서 영입했다. 여기에 취약 포지션을 보강해 다음 시즌 완성도 높은 선수단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왼쪽 수비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마르코스 알론소는 역동적인 램파드 감독의 축구에 딱 들어맞는 선수는 아니라는 평가. 에메르송 팔미에리는 인터밀란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벤 칠웰(레스터시티)과 꾸준히 이적설을 뿌린 이유다. 하지만 칠웰의 높은 몸값이 문제였다.

첼시가 노리는 '대안'은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새로 부임한 가운데 산드루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산드루는 이번 시즌에도 41경기에 나서 1골과 4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수비력과 공격력 모두를 갖췄다는 평가다. 20대 후반으로 수비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것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에서 5번이나 우승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선 경험도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익스프레스'는 17일 첼시가 산드루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를 눈여겨보고 있는데, 8000만 파운드의 몸값이 거론되는 칠웰에 비해 확실히 저렴한 가격에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