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날드 쿠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감독 교체 가능성이 커졌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이후 감독 교체를 생각 중이다. 라리가 우승 실패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이사회에서 키케 세티엔 감독의 경질을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로날드 쿠만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라고 보도했다.

이어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과 라몬 플라네스 스포츠 이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추진할 수 있지만 구단 이사진 중 일부가 포체티노가 에스파뇰의 선수와 감독이었던 점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대해 무산됐다"라고 덧붙였다.

쿠만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과거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끝낸 이후에는 아약스, 에인트호번, 페예노르트, 발렌시아, 사우샘프턴, 에버턴 등 다수 클럽에서 사령탑을 맡았다. 최근에는 2018년 2월부터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고 있다. 

그러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쿠만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결단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대표팀과 계약이 남아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쿠만 감독과 계약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 B팀의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피미엔타 감독이 고려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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