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새 홈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피치를 밟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인 '토트넘홋스퍼닷컴'과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신축 경기장(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을 볼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다. 선수단 모두가 (팬들을) 그리워한다"면서 "가능한 빨리 뵙고 싶다. 코로나19가 얼른 극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 초 팬데믹이 창궐하면서 각국 프로 스포츠도 몸살을 앓았다. 잠정 중단을 택했던 프리미어리그(PL)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해 가까스로 시즌을 마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내년 시즌 역시 무관중으로 치러질 확률이 높고 관중 입장을 허용해도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보도했다.

"20개 구단 스타디움 전광판에 녹색불이 들어오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it might take quite a while before sporting venues are given the green light to fill to capacity again)"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이 같은 상황을 아쉬워했다. "팬들이 없으니 나 혼자 플레이하는 기분(Without the fans at the stadium, it feels like I’m playing alone)"이라며 "얼른 (차기) 시즌이 열렸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빨리 새 경기장에서 팬들을 보고 싶다. 내겐 그게 가장 중요하다"며 씁쓸해 했다.

이어 "팬들은 (직관이 아니어도) 티브이, 노트북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성원해 주신다. 항상 감사드린다. 선수들 역시 팬들에게 뭔가를 보답해야 한다. 나뿐 아니라 토트넘 선수단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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