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소형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시즌 7승을 거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소형준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시즌 성적 42승38패1무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00구를 던지면서 직구(29개), 체인지업(34개), 투심 패스트볼(20개), 커터(10개), 커브(6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었다. 6가지 구종 가운에 이날은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이 잘 통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4사구가 많긴 했으나 3회 실점 상황 빼고는 위기가 없었다. 3회에는 2사 후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4-1이 됐다. 

소형준은 "팀이 순위 싸움을 하고 있고, 한 주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 오늘(16일) 볼넷이 많았는데 형들이 수비로 도와줘 이길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에는 제구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갑자기 무관중 경기가 돼서 박수와 응원 소리가 없어 아쉬웠지만, 빨리 코로나가 나아져 팬들이 올 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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