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트와이스는 9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를 열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월드투어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트와이스라이츠'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후 열리는 첫 번째 콘서트다. 특히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라 기대를 모았다.

'월드 인 어 데이'라는 공연의 부제처럼 이번 콘서트는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월드투어를 시작했던 서울을 비롯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도쿄 등 트와이스가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로 방문했던 총 16개 지역을 무대 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멤버 정연은 건강상의 이유로 의자에 앉은 채로 공연에 참여했다. 팬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앉아서라도 공연에 참석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려한 퍼포먼스에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지만, 정연은 앉은 채로 모든 무대에 함께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 트와이스.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는 온라인 공연으로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아쉬움을 상쇄시키고 전 세계 원스(공식 팬클럽)을 하나로 잇는 소중한 무대를 선물했다. 무대 위 트와이스와 화면 속 원스들은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하며 마치 한 자리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온라인 콘서트에 걱정이 컸다는 멤버들 역시 "원스가 응원해주는 목소리가 잘 들린다"며 "원스와 함께라 끝까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지난 6월 발표해 큰 인기를 얻은 신곡 '모어 앤드 모어'부터 'TT', '하트 셰이커', '팬시', '왓 이즈 러브', '예스 오어 예스', '필 스페셜' 등 히트곡 무대를 공개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아홉 멤버가 직접 작사해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21: 29', 모모가 작사한 '러브 풀리시' 등 팬들이 오래 기다려 온 수록곡 무대를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 팬들을 환호시켰다. 

온라인 공연을 지켜보는 글로벌 팬들의 질문에 멤버들이 직접 답하는 시간도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와 연결에 성공한 팬들은 "첫 1위의 순간을 기억하느냐", "팬들은 트와이스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멤버들은 "첫 1위 후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다. 원스와 모든 추억을 소중하게 기억하도록 하겠다. 원스를 직접 만날 때 오늘의 추억을 얘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저희에게 팬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원스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 트와이스.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는 팬들을 위해 깜짝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모어 앤드 모어' 영어 버전 앨범이 나온다"며 "많이 기대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공연은 전 세계 원스가 모여 트와이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시켰다. 멤버들은 "빨리 팬들을 만나서 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첫 온라인 공연을 봐주셔서 정말 고맙다. 건강히 잘 지내다가 조만간 빨리 만나자"고 인사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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