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공ㅣ쇼플레이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4차례나 공연이 연기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드디어 7일 개막한다.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막한다. 오는 23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5회씩 3주에 걸쳐 총 15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당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커지면서 5월로, 6월로, 7월로 계속해서 연기됐다. 7월 24일 공연엔 회당 5200석 규모의 공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송파구에서 공연 3일 전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2주차 분량의 공연이 연기됐다.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송파구청의 행정명령에 반발하며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이후 송파구청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명령으로 완화해 콘서트가 열릴 수 있게 됐다.

어렵게 열리는 만큼 이번 콘서트는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좌석 간 거리두기제를 운영해 관객들이 1~2칸 가량을 띄어앉게되며, 공연장 내부와 외부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전 관람객 대상 열 감지 화상 카메라 설치 및 체온 측정, 실관람자 기준 문진표 작성 및 신분증 필수 지참이 요구된다. 전자출입명부를 운영해 QR코드로 본인인증 후에야 입장이 가능하다.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은 공연장 안에 반입이 금지되며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을 위한 화환 및 선물반입도 제한이다.

특히 함성, 구호, 떼창 및 단체행동도 금지된다. 공연장 내 기립이나 공연장 내부와 외부에서의 물건 나눔도 금지다. 때문에 기존의 시끌벅적한 축제같은 공연 문화와는 다른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의 공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톱7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비롯해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노지훈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 등이 출연한다. 공연 연기로 인해 일부 가수들의 스케줄 문제로 김호중은 7~9일 서울 공연에만 출연하며, 나태주는 7일과 8일 1시 공연, 이대원은 8일 공연에 불참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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