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2위 굳히기를 시작했다. 

두산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4차전에서 6-1로 완승했다. 2위 두산은 시즌 성적 39승26패를 기록하며 3위 키움(38승29패)과 거리를 2경기차로 벌렸다. 

다승왕 맞대결에서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웃었다. 알칸타라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1패)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최고 구속 156km짜리 직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두산 타선은 6회에만 6점을 뽑으면서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무너뜨렸다. 무사 1루에서 정수빈이 우익선상 적시 3루타로 1-0 선취점을 뽑으며 결승타를 장식했고, 박건우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우월 투런포가 연달아 터졌다. 4-0으로 달아난 후에도 허경민과 박세혁의 적시타를 더해 6점을 뽑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의 투구가 빛났다. 요즘 계속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에이스의 몫을 하고 있다. 6회 한번의 찬스에서 나온 공격적인 타격으로 승리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나온 김재환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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