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다비드 데 헤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종전까지 2경기에서 벤치에 앉을까.

영국 일간지 '더 선'을 포함한 다수는 21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프리미어리그 잔여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주전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달린 2경기에 세르히오 로메로를 기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데 헤아는 동물적인 선방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문을 지켰다. 지난해 9월에는 2023년까지 재계약으로 모든 이적설을 잠재웠다. 하지만 간헐적인 실수로 비판을 받았다. 20일 첼시와 FA컵 준결승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했다.

현지 팬들은 “러시아 월드컵 뒤에 우리가 알던 데 헤아는 없다”고 소리쳤다. 프리미어리그 전설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도 “정말 쉬운 볼이었다. 끔찍한 선방이었다. 1~2번은 괜찮지만 연이은 실수는 안 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솔샤르 감독도 FA컵 뒤에 “2번째 실점은 막았어야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데 헤아를 감쌌던 것과 다른 발언이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 레스터와 승점 62점 동점으로 순위가 갈렸다. 막판에 혹시 모를 변수를 줄이기 위해서, 극단의 골키퍼 교체 카드를 쓸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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