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린 러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타자 다린 러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번 타자로 연습경기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21(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러프는 4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러프는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3홈런, 9타점, OPS 1.469로 강한 인삼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가 60경기 단축 시즌, 60인 예비 로스터로 치러진다. 러프는 60인에 이름을 올려 메이저리거로 올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주축 타자 버스터 포지가 최근 입양한 쌍둥이의 건강을 걱정하며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중심 타자 이탈로 타선에 구멍이 생긴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러프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러프는 1루수와 좌익수 수비가 가능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그를 지명타자 활용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면서 러프는 수혜자가 됐다.

러프는 2017년 삼성 외국인 선수로 KBO 리그를 밟았다. KBO 리그 데뷔 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적응을 마친 뒤 삼성 4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지난해까지 세 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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