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파드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이적 시장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2017-18시즌 뒤 2년 만에 결승에 올라 아스널과 맞대결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적은 나쁘지 않다. 첼시는 4위 레스터시티와 나란히 승점 63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여유가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2점)가 추격하고 있지만 4위 이상에만 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얻을 수 있다.

램파드 감독은 새로운 영입 없이 시즌을 시작하고도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태미 에이브러햄,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피카요 토모리 등 어린 선수들이 스쿼드에서 중요한 몫을 맡아야 할 정도였지만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티모 베르너를 RB라이프치히에서, 하킴 지예흐를 아약스에서 영입했다. 무게감이 떨어졌던 공격진을 일찌감치 보강했다.

하지만 첼시의 야망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맨유를 꺾은 뒤 기자회견에서 "여름에는 더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결승에서 승리하고 싶고, 차이를 좁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적 시장에서 더 많은 선수들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램파드 감독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쉽지는 않다. 최근 다른 팀들의 상황도 지켜봤다. 조금씩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램파드 감독은 "올해 좋은 점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3번의 결승전에 집중해야 한다. 리그 2경기와 FA컵 아스널전이 있다. 3경기가 우리가 만든 발전을 없던 것으로 만들진 않겠지만, 우리의 목표에 거의 다 왔다"며 4위 내 진입과 FA컵 트로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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