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한 린데가르트의 골 뒤풀이(가운데) ⓒ헬싱보리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골키퍼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는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안데르스 린데가르트가 그 주인공이 됐다.

린데가르트는 덴마크 국적의 36살 베테랑 골키퍼다. 한국 팬들에겐 2011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백업 선수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를 떠난 뒤 웨스트브뢰치, 프레스턴 노스엔드, 번리 등에서 활약한 뒤 2019년 7월부터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뛴다.

그리고 골대를 지키는 데 익숙한 린데가르트가 골문을 직접 열면서 화제가 됐다. 헬싱보리는 19일(한국 시간) 스웨덴 팔켄베리 팔콘알콜프리아레나에서 팔켄베리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경기 전까지 승점 6점과 5점으로 강등권에서 경쟁하고 있었다.

1-2로 뒤지던 후반 90분 코너킥 상황이 벌어지자 린데가르트가 페널티박스 안에 가담했다. 숫자를 늘려 골을 터뜨리겠다는 의미. 마틴 올슨의 코너킥이 올라오자 린데가르트가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2-2로 마무리됐고 헬싱보리는 꼴찌 추락을 면했다. 상대 팀이었던 팔켄베리가 승점 6점으로 꼴찌, 헬싱보리는 승점 7점으로 아래서 3번째다.

린데가르트는 천금 같은 동점 골로 자신의 프로 경력에서 첫 득점을 올리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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