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2017-18시즌 뒤 2년 만에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첼시가 2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과 후반에 득점하며 포효했다.

첼시는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017-18시즌 뒤 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아스널이다.

맨유는 래쉬포드, 제임스가 첼시 골망을 노렸다. 페르난데스, 마티치, 프레드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윌리엄스와 완 비사카가 윙백에 섰고, 바이, 매과이어, 린델로프를 스리백에 배치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첼시는 마운트, 지루, 윌리안을 최전방에 포진했다. 코바시치, 조르지뉴가 허리를 지켰고, 알론소, 제임스가 윙백에 나섰다. 주마,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를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카바예로가 꼈다.

첼시가 주도권을 잡았다. 양 측면 윙백 제임스와 알론소가 과감한 슈팅으로 데 헤아를 위협했다. 맨유는 세트피스에서 첼시 골망을 노렸다. 전반 3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프리킥으로 첼시 골망을 노렸다.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교체 카드를 썼다. 매과이어와 바이가 지루를 막은 과정에서 충돌했다. 매과이어는 머리에 붕대를 감싸고 돌아왔지만, 바이는 앙토니 마시알과 교체됐다. 응급조치에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이 더해졌고, 지루가 아스필리쿠에타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돌려 선제골을 넣었다.
▲ 후반전 첼시의 쐐기골, 매과이어(뒤)의 자책골이 있었다
첼시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또 골망을 뒤흔들었다. 마운트가 맨유의 방향 전환 패스를 잘라 질주해 골망을 뒤흔들었다. 첼시는 2골 리드에도 맨유를 몰아쳤다.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데 헤아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맨유는 폴 포그바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합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계산이었다. 하지만 후반 28분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가 매과이어 발에 맞아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다. 첼시는 간헐적인 압박과 역습으로 호시탐탐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3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킥으로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득점은 더 없었다.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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