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와 FA컵 준결승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다비드 루이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달 1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재개 첫 경기.

세계의 관심이 쏟아진 이 경기에서 아스널 수비수 다비드 루이즈(33)는 조롱의 대상이 됐다.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 반칙으로 레드 카드를 받아 0-3 완패 이유로 손가락질받았다.

한 달 뒤 루이즈는 반전을 만들었다. 굴욕을 안겼던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9-20 FA컵 맨체스터시티와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경기 내내 흠잡을 데 없는 수비로 맨체스터시티 파상 공세를 막고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루이즈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줬고, 2골을 터뜨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아닌 루이즈를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했다.

아스널 전설이자 축구 해설가인 이안 라이트는 "오늘 루이즈는 아스널 수비수 역대 최고의 경기력이었다"고 극찬했다.

오바메양과 수비수 키에른 티어니가 루이즈와 같은 9점을 받았다. 무스타피, 다니 세바요스, 그라니트 사카,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 니콜라 페페가 8점으로 호평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