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지휘봉을 잡는다.

당초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까지 감독 계약이 돼 있던 이나바 감독은 올림픽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1년 연기되면서 감독 계약이 연장됐다. 이나바 감독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이라는 목표는 변함 없고 1년 더 생각할 시간을 벌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는 것을 선호했던 이나바 감독은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TV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나바 감독은 "프리미어12 때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상하고 있다"면서도 "젊고 새로운 선수들이 나온다면 야구계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던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다. 일본은 당시 준결승에서 한국에 진 뒤 3,4위 결정전에서도 미국에 패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당시 선수로 뛰었던 이나바 감독은 "올림픽 빚은 올림픽에서 갚겠다"며 "금메달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 마지막이다. 금메달은 1984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 이후 따지 못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어떤 결과를 안게 될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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