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9개월 여 만에 발렌시아CF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이강인(19)이 스페인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RCD 에스파뇰과 2019-20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보로 곤살레스 발렌시아 감독 대행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도앟며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강인이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이다.

이날 발렌시아는 케빈 가메이로를 원톱으로 두고 곤살루 게드스와 페란 토레스를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카를로스 솔레르와 조프리 콘도그비아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강인은 공격 2선에서 페란, 가메이로와 연계하며 결정적 패스를 뿌렸다.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깊이 있었다"며 "가장 선호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에서 도망치지 않았다. 하프타임까지는 에너지가 넘쳤다"며 호평했다.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판은 이강인에게 결승골을 넣은 가메이로와 같은 평점 7점을 부여하며 "플레이메이커로 활력을 보였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신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한발 더 나아가 "이적 시장에 대한 메시지가 된 선발 활약"이라며 "새 감독 체제에선 시험해봐야 한다"며 중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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